첫째를 키울땐 뭐든 서툴고 어려웠다면
둘째는 그래도 육아를 경험했다고 수월했다
둘째가 순한 것도, 첫째가 예민한 것도 아니라
다만 둘째는 첫째때 경험한 육아로 인해 수월한 것 뿐인데
자연스럽게 둘째가 순한 아이라고 생각했다
그 덕에 둘째로 인해 사랑의 결핍을 느낌 첫째는
엄마아빠에게 관심을 받기위해 어리광과 투정을 부리지만
말 안듣는 말썽쟁이에 예민한 아이라고 생각하게된다
며칠 전 이제 4살이 된 아이가 "엄마는 나 싫어하잖아"라고 얘기하길래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은 것 같았다
무슨 말을 해야할 지 조심스러웠고, 나의 말과 행동들이 스쳐지나가며 무서웠다.
둘째가 태어나고 같이 있는 시간이 힘들어 방학때도 어린이집에 보내고
아빠랑 외출이 잦아지는게 미안해졌다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기에 마음고생 많은 우리 첫째 아가
우리 첫째가 태어나서 엄마는 또 다른 심장을 얻었는데 잊고있었네
앞으로는 엄마랑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사랑해 아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