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태어난지 한달,
아직 표현이 부족한 첫째라 혹시 질투하거나
아기짓한다고 퇴행하진 않을까
많이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 적응중인 첫째🫶🏻
다만, 장난꾸러기가 되어버려서 한시도 눈을 뗄수가 없고
동생 눈코입도 만져보고 젖병도 가지고 달아나보고..
예뻐서 어쩔줄 모르다가도 엄마가 안고 있으면
‘아기, 안아’를 외치며 스스로 아기라고 칭하곤 하네요
애둘맘이 되어서야 비로소 알게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첫째를 향한 감정
오늘은 장난감방에 우유를 들고가서
잠깐 동생 기저귀 갈아주는 사이
엎어버리는 나의 악동..!
하면 안되는 행동인 것도, 혼난다는 것도 알면서 왜 그랬을까 싶다가
본인에게 사랑을 더 달라는 행동일까 싶어서 안쓰럽다가
그래도 잘못된 행동은 짚고 넘어가야한다는 생각에
이렇게 하면 안돼! 라는 말에 녜~ 하며 짧은 발음으로 대답하고
왜 이렇게 했어요? 했더니 씨익 웃우며 애교부리는 모습에
앞으로 하면 안된다고 가르쳤지만 속으로는 마음이 녹아버리곤 하네요
울 첫째 조금 덜 악동이길 바래 !
엄마아빠가 서운할 틈 없이 사랑하도록 노력할테니까
우유는 예쁘게 먹어주렴,,♥️ 플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