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8주까지 일했는데요 그때까지도 일주일 더 일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38주차에 쉬기로 했답니다
그날 아침 이슬이 비쳐 병원에 갔는데 괜찮다고 다음주에 진통안오면 유도주사를 써서 아기를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그날 남편이랑 점심을 먹고 저는 버스를 타고 엄마집으로 갔어요 한시간동안 시내 버스를 타고 말이죠~~
버스에서 배가 생리할것처럼 아프더라구요?
왜 배가 아프지? 아이가 나오나? 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아~ 배가 아프네 하고 한시간동안 차를 타고 엄마집 도착!
엄마집 도착하니 언니랑 조카가 와있더라구요?
조카는 업는걸 좋아해서 만삭인 제가 안아주고 놀아주고
저녁먹고 저희 엄마랑 강아지랑 조카랑 산책 2시간정도 했는데
배가 아프더라구요? 밑이 빠질것 처럼요
그러고 저녁10시쯤에 자려고 누웠는데 배가 아파서뒤척이다
깨고 반복하다가 엄마가 옆에서 혹시 배가 살살아프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하니 진통오는거라고 하길래 에이~ 아닐거야 아직 예정일남았어 하고 다시 잠자리에 누웟다
그래도 아파서 이리저리 뒤척이다 거실 쇼파에서 잘려고
누웠는데 아파 다시 엄마 옆에서 잠을 청해도 잠이 안온다
엄마가 걱정이 됐는지 배가 아팟다~ 안아팟다~ 하냐길ㄹㅐ
그렇다고 하니 이서방(저희남편) 불러라고 하길래
좀더 잇다가 부를게하고 다시 침대에 누웠는데
언니가 그소릴듣고 나오더니 배가 아프냐고 묻길ㄹㅐ
그렇다니 그거 가진통이라고 진짜 진통오면 말도 못한다고
걱정말라고 다시 자라고 ^.^
엄마는 아니라고 이거 진통이라고 집에서 애낳는다고
빨리 남편불러라고^.^
일단 내가 병원에 전화해보겠다고 증상을 말해주니
병원에 빨리 오라고 하길래 지금 제왕절개 할수있냐니
할수있다는 말에 알겠다하고 한시간 안에 가겟다고 햇죠
전화 후 남편을 불렀답니다 차에서도 남편한테 진통인지 뭔진 몰라도 배가너무 아프다고 최대한 천천리 가달라고 ㅋㅋㅋ
병원에 도착한시간이 3시 30분쯤이였고 병원에가니
자궁문 60% 열렸다고… 자연분만하자고 준비하는데
선생님 자연분만이 이것보다 더아푸죠?? 하니
네 더아프죠 하길래 그럼 저 제왕절개 할거라니까
자궁문 60% 열렷는데 아깝다고 자분하자고 절 설득시키네요
제왕절개한다고 안아픈거 아니라는 말에 마음을 돌아서서
자연분만실로 옮기고 7시11분에 만난 내 아기…
아기 낳을때도 우여곡절이 너무 많았는데
ㅈㅏ연분만 겪어보지 못한 언니말 들었으면
집에서 애기 낳을뻔햇네요 ㅋㅋㅋㅋㅋ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