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우리도 이제 진짜 엄마 아빠가 되어가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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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일이면 7개월 입성한 다온이를 키우고 있는 다온맘이에요!

아직도 아가지만 우리 다온이 더 아가였을때 생후 한달즈음 이야기를 들고 왔답니다. 


다온이는 2주 일찍  2.72kg로 자분하다가 심박이 두번 떨어져서ㅠ 응급으로 제왕으로 낳은 아가예요.

그래서 엄마인 저는 오니에게 해줄 수 있는건 다 해주고 싶었고 그 중 하나가 모유수유였어요.


수유텀도 늘지 않아 2시간마다 한번씩 먹은 오니, 뱃골이 작아서 그마저도 오래먹지 않았던 오니.

엄마맘에 조금이라도 더 먹이면 먹는 도중에 곧잘 올리곤 했지요.

다 먹이고 트름까지 하고 눕히면 달라졌을까요? 절대아니예요... 울오니 트름까지 해도 올려내기 일쑤였답니다.


게워냄을 넘어선 올리는 일이 많아져서 엄빠는 걱정이되고, 

그 걱정에 병원이라도 가면 이맘때는 다 올리는거라고 걱정하지말라고 하더라구요.... 

병원을 갔다와도 찝찝하고 의사선생님의 답변을 못미더워했죠.

이맘때 다 이렇다니... 안그런 아가들도 있던데 말이죠...


그렇게 일주일에 두세번은 올려내서 혹시나 제 모유가 문제인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그맘때 친정엄마께서도 분유를 줘보라고 하셨구요...

그래서 큰맘먹고 분유를 타서 먹였는데 헉 울오니 너무 잘먹는거 있죠? 

잘 먹는 오니보니 괜히 서운했어요.


유축수유를 해도 80이 넘지 않았던 아이인데 분유를 100 넘게 먹었거든요....

'아 내 모유가 문제구나... 분유는 잘먹네...' 라는 생각을 하는 그 순간!

우웨에에에ㅔㄱㄱㄱㄱㄱㄱㄱㄱㄱ 이건 올리는걸 넘어서 분수토를 하는거예요.....

하..아찔했어요ㅠ 엄마인 제가 서운하다는 생각을 함과 동시에 일어난 일이라 정말 너무 미안한거예요ㅠㅠ

그냥 올리지 말고 잘먹지 분유라도 잘먹어주지.... 하고 말이죠

그날 밤 친정엄마는 집에도 못가고 저희와 오니와 함께 주무시고 가셨어요


모유수유 너무 해주고 싶은데 정말 트라우마까지 생겼었어요. 

수유시간이 오는게 너무 무서웠고 먹이면서 울기까지 했었거든요...

먹이면 올리니까 수유내내

아가, 제발 오늘은 다 내려가자. 오늘은 다 소화시키자. 

기도하고 다먹이면 트름을 해도 1시간 가까이 안고 있었어요.

정말 너무 힘들었던 시간이였어요...





그러다가 다온이가 50일이 지나면서 수유를 해도 올리는 일이 잦아들기 시작하더라구요. 

진짜 얼마나 행복하던지ㅠㅠ 의사선생님 말씀이 맞나 싶기도 하구요 ㅋㅋㅋ


하루는 신랑이랑

"여보, 우리 다온이 이제 안 올리는거 같지않아?"

"그러게? 언제 마지막으로 올렸지?

"나도 잘모르겠어?!! 우와 진짜 시간이 답이였나봐"

"그러게 이제 자기도 한시름 놨겠어^^"

"정말 힘들었는데 이젠 행복해♡ 그땐 왜 그렇게 울었는지 몰라"

"우리도 이렇게 진짜 엄마 아빠가 되고 있나봐"

라는 짧은 이야기도 나누었지요.



그 날 저녁 어김없이 다오니 수유시간이 되었어요.

울 오니 잘먹어주더라구요^^


그 때 갑자기ㅋㅋㅋㅋ쿨럭우웨에엑

앗!

요새는 안 올린다고 낮에 좋아하다가 그 날 저녁에 울오니 게워냈답니다.

이래서 육아를 하면서 말조심해야하나봐요...ㅋㅋㅋ


하지만 저희 부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너무 침착한 나머지 올려낸 오니가 귀여워서 사진까지 찍었어요ㅋㅋㅋㅋ

"여보 이건 남겨야해!!!"

"잠깐만 핸드폰이 어딨지?"

"여기여기 내가 다온이 안고 있을게!!"

"응응 기다려봐"

꺄르르르르ㅡㄹ륵 하하호호호호


초보였던 우리도 이렇게 엄마아빠가 되어가나봐요.

우리를 엄마아빠로 만들어준 우리의 보물 다온이, 

다온아 지금처럼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자라줘


아차! 지금은 이유식을 하고 있고 우리오니 120ml 씩 하루 두번 잘 먹는 아가가 되었어요!

잘 게워내고 올리는 아가들 가진 부모님들 걱정마세요!

아기때는 식도가 꽉 닫혀있지 않아 잘 게워낸다고 하니까요^^ 병원에서 괜찮다고 하면 정말 괜찮은거예요!!

그럼 오늘도 육아팅입니다!


인스타 아이디 : daon_mama_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