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월 우리 딸, 가을학기 문센으로 발레수업을 신청했어요^^
발레를 할때 걸음을 걸을때마다 '틱톡 틱톡' 구령을 붙이면서 선생님한테 가서 하이파이브 하고 다시 틱톡틱톡하면서 엄마에게로 와요~
발레 흉내만 내는거지만, 발레수업을 하는 것을 옆에서 볼때마다 너무 귀여웠어요>.<
어느날, 엄마가 너무 바빠서 아빠가 발레수업을 하고왔어요.
아빠랑 발레수업을 하고온 다음부터,
딸이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엄마: 우리 딸 발레수업 누구랑 갈거야?
딸: 아빠랑 틱톡틱톡(발레) 하러갈고야~
엄마: 응? 엄마는???
딸: 엄마는 집에 있어~~~~~
두, 세번 물어봐도 똑같이 말하더라구요 ㅜ.ㅜ
엄마 자유시간이 생겨 좋으면서도,
귀여운 발레수업을 직접 못봐서 섭섭한 마음도 동시에 들더라구요~
잘때는 아직도 엄마를 찾는데,
놀때는 아빠가 좋나봐요^^
엄마, 아빠를 때에 따라 찾으면서 좋아하는 우리 딸,
아플땐 힘들때도 있지만, 이런 귀여운 맛에 아기를 키우나 합니다^^
모든 엄마, 아빠들 오늘도 육아팅!
@jeong.hm